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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공사현장 첫 공개
[국민리포트] 2016.01.04:17:20
앵커>
올 11월 완공 예정인 우이 신설간 지하 경전철 공사현장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달리게 될 경전철 공사 현장에 시민 70여 명이 초청됐는데요.
최영숙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북구 우이동 경전철 차량기지 공사현장입니다.
연두색 전동차가 공중으로 들어 올려졌다 천천히 지하로 내려갑니다.
일반 지하철보다 작아 보이지만 역동적인 곡선 디자인이 날렵해 보입니다.
이 전동차는 내년 11월이면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정릉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운행하게 될 서울시 최초의 지하 경전철 모델입니다.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공정률 78% 보이고 있는 경전철 공사현장에 70여 명의 시민현장 체험단이 초청됐습니다.
인터뷰> 정용호 주무관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너무 불편해 하고 민원도 많이 들어오고 해서 주민들에게 개방을 해서 주민들이 알권리를 갖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안전모를 쓴 시민 체험 참가자들이 복잡하게 얽힌 선로를 따라 걸으며 지하 경전철 공사현장을 이곳저곳 살핍니다.
공사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는 시민들의 표정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얼굴 표정에서 경전철이 현재의 지하철과 어떤 점이 다른지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려는 노력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훈 / 우송정보대 철도교통학부 1학년
“처음 접해봤는데 서울의 교통에 엄청 큰 혁명을 가져오겠다,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우이 신설간 무인 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될 지하 경전철은 총 연장 길이가 11.4km에 13군데 정거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한 번에 태울 수 있는 최대 승객 수는 200명입니다.
인터뷰> 정용호 주무관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로 자체가 좀 좁아서 지하로 다니되 지하철을 간선도로가 아닌 지선 개념, 경전철로 해서 한 편성에 2량씩 지하철이 2개씩만 다니는 것으로 설계가 돼 있고…"
우이 경전철이 개통되면 현재의 출퇴근 시간대 소요시간 50분을 20분대로 30분 정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이 경전철은 북한산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사업부는 공사가 완공되는 내년11월까지 매달 넷째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70명 규모로 시민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장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도시기반시설본부 또는 우이 신설 경전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시민현장체험 참가자들의 소감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내년11월까지 계속되는 경전철공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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